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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에만 있는 스킨케어 스텝

작성일Date : 20-11-05 22:39 hit :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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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로션-에센스-크림-아이크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K-뷰티 만의 스킨케어 스텝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최근 MZ세대들은 필요에 따라 단계를 생략하고 필요한 것만 사용하는 스킵케어(Skip care) 또는 미니멀 스킨케어(Minimal skincare)가 대세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머니 세대에게 스킨케어 5단계는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다. 과연 모든 단계가 꼭 필요한 걸까?
K-뷰티의 스킨케어 단계는 미국에서 한창 K-뷰티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화제가 되었다. 10 단계로 구성된 K-뷰티 스킨케어 스텝은 사이트마다 조금 다르지만 대략 아래와 같은 구성을 하고 있다. 과장되었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최근 클렌징을 1,2차로 나누어하는 행태라던지, 5 단계 이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까지 더해보면 얼추 8단계는 되니 과장된 것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다소 과하다고 느껴지는 이 모든 스텝들은 과연 정말 피부에 괜찮은 걸까? 오히려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그리고 정말 이 모든 단계를 다 소화하고 있는 한국인이 있을까?



 

외국 화장품 브랜드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화장품 유형을 구분하는 방식이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세안 후 피부를 정돈하는 역할을 해 주는 스킨/토너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습제(Moisturizer)로 구분된다. 즉, 우리가 매일 단계별로 바르는 로션-에센스-크림-아이크림은 모두 하나의 보습제이며, 필요한 보습 정도, 바르는 부위, 기능에 따라서 다양하게 이름이 붙었지만 결국은 보습을 위한 제품일 뿐이라는 것이다.
보습제는 점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로션(Lotion)은 점도가 상대적으로 묽은 유백색의 제형으로 수분 함량이 많아 비교적 쉽게 펴 발리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사용하기 용이하다. 몸에 사용하는 보습제들이 로션이 많은 이유가 그 때문이다. (ex 바디로션) 크림(Cream)은 오일이나 왁스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점도가 높은 보습제이다. 거기에 점도에 따라 좀 더 고체에 가까운 보습제를 밤(Balm)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이름을 붙이기 나름이며, 각 구분에 따라 정해진 점도의 범위는 없다.
오랜 기간 A사에서 근무하셨던 연구소 임원분께 들었던 내용은 나름 참신했다. 스킨-로션-에센스-크림 순으로 제품을 바르는 이유는 우리 피부의 구성과 닮아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우리 피부 가장 밑층인 진피층은 수분이 대부분이고 표피 각질층으로 올라올수록 수분보다는 유분(지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수분부터 채워주고 점점 유분이 많은 순으로 제품을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굳이?'라는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K-뷰티와는 조금 다른 J-뷰티 스킨케어 스텝, 에멀젼(유액) First


세안-유액(로션/밀크)-수액(스킨/토너)-에센스-크림 

일본의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 Cosme Decorte(코스메데코르테)나 IPSA(이프사)를 보면 한국과 다른 스킨케어 스텝을 보여준다. 세안을 한 후에는 우리가 로션이라고 부르는 에멀젼을 먼저 사용하고, 그다음 스킨/토너 형태로 되어있는 액상의 제형을 바른다. 그리고 그들은 스킨/토너를 보통 로션이라고 부른다. 오랜 화장품 제조 기술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세안 후 가장 먼저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유액(에멀젼)을 발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의 피부 각질층은 각질세포와 지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리 수분을 넣어 주어도 들어가지 않으니, 피부 친화적인 유액으로 수분 길을 열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이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Shiseido(시세이도), Kose(코세), 알비온(Albion) 등 에서 주장하는 바이기도 하며 그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DECORTE Prime Latte - 한국에서 로션이라고 부르는 에멀젼 타입의 제품으로, 스킨/토너 사용 전에 먼저 바르라고 설명하고 있다.



Albion Skincare Lesson - 4 STEP skincare 세안 후 첫 단계가 밀크(로션, 에멀젼)이다.
물론 세안 후 스킨/토너를 사용하는 것에도 일리는 있다. 일반적으로 세안제들이 알칼리성으로 구성되어 우리 피부의 정상적인 약산성 pH를 맞추기 위해서는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세안 후에 남아 있을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줘야 한다는 의미로 '닦토(닦아쓰는 토너)'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엔 약산성 pH의 세안제도 잘 나오고, 보통 클렌징 제품들이 세정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굳이 스텝을 늘려가며 피부에 부담을 주는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세정-보습-보호 3가지이면 충분하다. 세정-보습-보호 3가지가 스킨케어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계라는 것이다. 세정 또한 1차 클렌저, 2차 클렌저로 나눌 필요 없이 한 단계로 끝낼 수 있고, 또 계절별로 피부에 맞는 보습제 한 가지만 사용해주면 되고, 그리고 자외선 차단은 1년 내내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불필요한 단계를 거듭하며 피부에 무리를 주고 또 화장대 앞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참고)

https://www.albion-cosmetics.com/global/skincare_lesson/ 

https://cosmedecorte.co.kr/item/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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